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1회 함양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성과와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서 군수는 올해 성과로 경노모당 부식·양곡비와 점심도우미 지원, 만성질환자 약제비 지원, 경노모당 냉방기·공기청정기 설치, 치매안심센터 준공·개소, 산부인과 개설, 관내 전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정기적 라돈검사 실시, 면지역 찾아가는 학습지 선생님 등 앞서가는 선진 복지문화를 꼽았다.
열린 군수실 운영, 용역실명제와 수의계약 상한제 시행, 지역인재 육성 발굴을 위한 초중고 어학연수 57명으로 확대, 36년 만에 함양문화원의 신축 준공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남계서원이 등재되는 등 빛나는 성과도 강조했다.
서울시와 중랑구, 거제·통영시, 해운대구 등 국내 주요 자치단체는 물론 미국, 터키,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 국제도시와 연이은 우호교류 협약을 통해 2020산삼엑스포를 국제행사에 걸맞게 품위와 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서춘수 군수는 “지난 1년 반은, 기초를 다지고 주춧돌을 놓는 시간이었다면, 남아 있는 2년 반은, 기둥을 세우고 벽체를 붙여 건물의 모양을 완성해 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5대 군정 목표와 운영방향으로 ▲2020 산삼 항노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군민과 약속한 공약을 빈틈없이 이행 ▲의회와의 통 큰 소통으로, 상생하고 협치하는 군정 ▲선도하는 명품 문화관광·맞춤 선진농촌 지속적 육성 ▲엑스포 이후 대비 함양군 미래 50년, 신 성장 먹거리산업 설계 등을 제시했다.
군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군의 성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어린이드림센터와 복합문화도서관, 군부대 이전, 함양중학교에서 제일고까지의 도로확장사업 등 우리 군민의 삶과 도시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도시기반시설과 선거기간 군민과의 약속인 61개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상림공원과 개평한옥마을, 남계서원 등 군 자원을 활용한 고 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한류와 엑스포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과 지역특화 소득 작물 육성, 군수 품질인증 브랜드화 등을 통한 농촌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과 수출품목 다변화를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함양군 미래 50년, 신 성장 먹거리산업의 새로운 설계를 위해 함양만이 가진 특성과 자원을 살려 공신력과 실현 가능성이 동시에 보장된, 흔들리지 않는 미래 50년 계획을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군민의 생활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여 주는데 꼭 필요한 예산들이며 모두가 하나같이 중요한 예산”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군이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이, 의회에서 전향적인 협조로 잘 논의되어 의결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함양군은 내년도 당초예산을 총 5,021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가 4,777억 원, 특별회계는 244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9년도 당초예산 4,807억 원 보다는4.45% 가량이 증가된 금액이다.
서춘수 군수는 마지막으로 “내년 2년차를 향하는 민선7기 군정의 핵심가치를 소통과 경청, 타협과 절충, 변화와 도전”이라며 “더 많이, 더 자주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좋은 제언들은 군정에 적극 반영하면서 늘 군민과 함께 하는 함양군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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