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협업해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사업’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특별 정상회의’에서 국토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간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바수키(Basuki) 장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행복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수도이전 분야’의 도시계획 수립 및 건설 추진체계인 법령·제도에 대한 정책 자문과 도시개발·건설에 관한 기술 교류 등 세부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협약 후속조치 이행 차원에서 12월 중 ‘수도이전 협력 국외출장단’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보내 양 국의 교류·협력 활성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형 미래도시를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행복청이 보유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스마트시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인도네시아가 성공적으로 수도이전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현 수도인 자카르타의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총 사업비 40조 원을 투입해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주로 인도네시아의 수도를 이전하는 계획을 지난 8월26일 발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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