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현안대책위-강원랜드, 태백지역 현안사업 추진 협약

슬롯머신 공장, 노인요양사업 등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인규)와 ㈜강원랜드(대표이사 문태곤)는 26일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003년 5·9합의사항을 바탕으로 한 이날 협약식은 류태호 태백시장, 김길동 시의장, 박인규 현대위원장, 문대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5·9합의사항 재협약식을 갖고 상호 협력을 통한 현안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태백현안대책위와, 강원랜드는 슬롯머신 제조 공장을 태백시에 건립하고 노인요양사업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우선 추진하되 확장성을 감안한 부지 선정과 향후 수요가 발생하면 확대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26일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류태호(오른쪽 두 번째) 태백시장, 문태곤(왼쪽 두 번째) 강원랜드 대표. 김길동(오른쪽) 태백시의회 의장, 박인규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위원장이 태백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또한, 강원랜드는 태백지역 직원 숙소 건립을 위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과 논의 후 추진하기로 했으며 365세이프타운 연계사업은 태백시에서 사업제안 시 타당성이 확보되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상기 사업에 대한 시설 착공 등 공감대 형성 시 지난 2003년 5·9합의사항은 종료되는 것으로 협약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잇단 폐광으로 아픔을 겪은 태백지역이 희망을 갖게 된 동기가 강원랜드 5·9 합의사항”이라며 “16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5·9합의사항에 대한 정신과 의미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는 “태백지역 경제활성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함께 고민하고 16년 동안 지속되어 온 5·9합의사항 등 태백지역 현안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백시 지역사업에 대한 상호배려와 협력을 통해 협약을 하게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와 강원랜드는 지난 2003년 5월 9일 태백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6개 사항에 대해 합의한 바 있으며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