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문화엑스포는 24일 오후 5시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쿤 쏘다리 캄보디아 국회부의장, 수스 야라 아시아문화위원회 사무총장 등 국내외 인사 및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2019경주엑스포 클로징 및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 축하 세리머니’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019경주엑스포에 대한 경과보고, 축하 공연과 함께 ‘365일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경주엑스포공원의 상시개장을 선포했다.
그동안 경주엑스포는 경주와 해외에서 2년에 한 번씩 번갈아 가며 개최돼 경주에서는 4년마다 엑스포가 열렸고, 엑스포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부분적으로 엑스포공원을 개장해 왔다.
이처럼 영속성이 부족으로 킬러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와 올해는 기획과정에서부터 ‘누구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엑스포’를 추구하며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데 목표를 뒀다.
연중무휴, 365일 상시개장을 염두에 두고 콘텐츠 개발에 전략적으로 투자했고 예년보다 투입예산은 절반으로 줄였고 시설, 운영, 홍보, 마케팅비를 최소화하면서 예산의 65%를 지속 가능한 상설 콘텐츠 구축을 위해 정성을 들였다.
올해 엑스포 기간 동안 무리한 동원 없이 30만 명(11월 23일 기준 29만6750명)에 달하는 자발적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아주 큰 성과이며, 이는 검증을 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예년 엑스포는 8~10월 관광 성수기에 개최해 관광객 유치가 용이했지만 올해는 비수기에 지역관광 수요 창출을 목표로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쉽지 않은 도전을 펼쳤고,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2019경주엑스포를 앞두고 사전 연계행사(3.18~10.10)를 통해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관람객은 57만9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3.26~11.31) 33만8천여 명과 2017년(4.1~11.30) 26만7천여 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재)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단기간 성과 위주의 행사를 탈피하고 사시사철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경주엑스포공원을 새로운 문화 창출과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문화플랫폼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과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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