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21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사회복지 확대, 생활 SOC 사업 등 추진을 위한 2020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 2020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2796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1265억원, 특별회계 1531억원이다.
시는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기조에 맞추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미래성장 기반강화, 민선7기 주요 핵심 시책들을 예산에 담았다.
세입예산을 보면 지방세수입은 정부의 재정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인상 등에 따라 올해보다 180억원이 증가한 2941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4310억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세입은 올해보다 1176억원이 증가한 1조1264억원, 세외수입 421억원, 지방교부세 2316억원, 조정교부금 600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673억원을 반영했다.
일반회계(세출) 분야별 재원배분 현황을 살펴 보면 일반공공행정 664억원(5.9%), 공공질서및안전 57억원(0.51%), 교육 257억원(2.29%), 문화및관광 586억원(5.20%), 환경 942억원(8.37%), 사회복지 3875억원(34.40%)이다.
보건 176억원(1.56%), 농림해양수산 362억원(3.22%), 산업·중소기업및에너지 165억원(1.47%), 교통및물류 2093억원(18.59%), 국토및지역개발 839억원(7.46%), 예비비 112억원(1.00%), 인건비 등 기타 1130억원(10.03%) 등이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예산이 3천875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4.37%를 차지한다. 이 중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창출 165억원, 기초연금 지급 997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142억원, 아동수당 275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합복지허브타운, 상하북 종합사회복지관, 공동육아나눔터 및 가족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 등 40억을 반영했다. 또 교육·문화 및 관광 예산은 올해보다 243억원 늘어난 844억이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돼 생활문화센터와 도서관을 복합화한 복합문화학습관 건립 32억원,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건립 및 시설 확충 153억원,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 조성 76억원을 편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 및 도시분야로 올해보다 248억원 증액된 580억원이다.
아울러 최근 미세먼지, 생활 악취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127억원을 증액한 187억원을 편성했다.
끝으로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 증진을 위해 지역 사랑 상품권 발행 39억, 청년 고용 지원 및 청년 해외인턴지원 3억2천만원, 중소기업 R&BD/E 지원센터 운영지원 등 중소기업경영기술지원에 7억4천만원, 전통시장 환경 개선 사업 등 22억원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2020년도 양산시 예산안은 내달 2일 열리는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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