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본부가 있는 서해바다 해상에서 선박사고가 발생 되어 발전소 취수구 쪽으로 선박에서 유실된 유류가 유입되고 있어 한빛원전과 해양환경공단이 방제를 실시하는 유류 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이 실시됐다.
지난 22일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는 “발전소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유류오염에 대한 방제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유류오염방제 협약기관인 해양환경공단(목포지사)과 합동방제훈련을 지난 21일 한빛원자력발전소 취수로(물량장)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방제훈련은 유류 유입 징후를 감지한 시점에서 시작돼 상황전파, 신속한 초동조치, 유류유입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및 합동 유류제거 작업 등으로 훈련이 전개됐다.
한빛원전은 최근 선박사고, 자연재해 등으로 해양오염사고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대응능력 배양과 방제체제 실효성을 검증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한빛원전과 해양환경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합동훈련은 유류오염사고 발생시 사고현장에서의 초동조치 중요성을 감안하여 발전소 및 관계기관에게 신속한 상황전파, 자체 보유 장비·물품(오일펜스, 흡착제 등)을 이용한 유류 유입 및 확산 방지조치 등의 점검훈련이다.
특히 원전주변 해양 오염사고 업무지침서에 따라 발전소 안전운영에 영향이 예상될 경우 유류오염방제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의 인력과 보유장비(방제차량, 유회수기, 고압세척기 등)를 사고현장으로 신속 투입하는 협약기관 간 방제지원체계를 점검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빛원자력본부 재난환경팀 관계자는 “유류 방제체계의 확립과 방제업무의 체득화를 위해 합동방제훈련을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유사시에는 자체 방제인력 및 보유 장비를 활용해 신속한 초동조치 수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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