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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브랜드 슬로건 ‘아하 순천’ 대체 후보안 시민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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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브랜드 슬로건 ‘아하 순천’ 대체 후보안 시민 공청회 개최

순천시가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순천시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에 시민 의견 반영을 위해 오는 25일(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시의 브랜드 슬로건 ‘아하 순천’과 마스코트 ‘학동이’를 대체할 후보안에 대한 개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브랜드 슬로건 변경 의견수렴 ⓒ순천시

브랜드 슬로건과 마스코트는 도시를 홍보하는 대표적인 상징물로, 실제로 국내외 많은 도시들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도시 브랜딩을 통해 고유 정체성을 표현하고, 도시의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는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을 비롯한 암테르담의 ‘I amsterdam', 서울의 ‘아이 서울 유(I‧SEOUL‧U)’, 전주의 ‘한바탕 전주’ 등이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최근 개발을 마친 춘천, 여수를 비롯해 대전, 군포 등 국내 지자체들도 그동안 달라진 도시의 이미지를 반영한 새로운 브랜드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순천시가 2001년부터 사용한 마스코트와 2005년에 만든 브랜드슬로건 ‘아하 순천’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높아진 순천시의 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 함께,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지정, 도심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 등 세계적으로 높아진 정원과 생태의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상징물 개발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순천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도시브랜드 개발방향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전문가와 활동가, 공무원 등 10인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활동을 시작했다.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사전조사와 사례분석, 시민, 공무원, 전문가,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 이외에도 전 국민 대상 슬로건 공모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후보안을 도출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렴된 의견과 이번 공청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후보안을 최종 보완하고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담고 누구나 생태도시 순천을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 개발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초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마친 후, 12월 중순부터 공공디자인 심의, 시의회 보고, 시정조정위원회 심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12월 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확정된 브랜드 슬로건과 마스코트는 상표등록 등 법적 보호조치, 매뉴얼 제작, 홍보 및 활용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순천시를 대표하는 각종 문서류, 광고물, 홍보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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