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주보다 1.0%p 내린 46.8%를 기록했다. 내림세가 이어지다 '2019 국민과의 대화' 방송 이후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6.8%, 부정 평가는 5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2.4%p 올랐다.‘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2.2%로 나타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날짜별 국정 지지율을 살펴 보면, 지난 주 금요일이었던 15일 국정 지지율은 48.4%, 부정평가 48.4%였으나, 이번 주 월요일인 18일에는 1.7%p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5%p 오른 50.9%였다. 19일은 0.3%p 더 하락해 46.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p 오른 51.9%였다. 그러다가 20일에는 1%p 회복한 47.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p 내려간 49.9%였다.
이와 같은 지지율 변화에 대해 리얼미터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논란 보도가 확대되었던 주 초에 하락세가 이어졌다가, ‘국민과의 대화’ TV방송 이튿날인 20일(수) 일간집계에서 지난주 주간집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이 밝힌 국정인식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응답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률 45.6%보다 오차범위 내인 3.7%p 높은 49.3%로 집계됐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58.4%, 부정적인 인식은 36.5%으로 크게 차이났다.
이는 방송 다음 날인 20일 리얼미터가 전국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를 실시한 20일 하루 동안의 국정 지지율과 비교하면, '공감' 인식은 긍정평가(47.5%)보다 1.8%p 높고, '비공감'은 부정평가(49.9%)에 비해 4.3%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국정 지지율 조사도 같은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9%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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