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박물관인 루브르박물관의 문화재 복원에 활용된 전주한지가 세계 문화재 복원용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됐다.
19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세계문화유산의 보고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문화재 복원가와 학예사, 조각가, 제지장, 프랑스박물관 연합 복원연구소 관계자, (사)미래에서 온 종이협회 관계자 등 25명이 전주를 방문한다.
루브르 방문단은 이번 전주 방문에서 유배근 전라북도 한지발 장인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천일한지·용인한지·성일한지 등 팔복동 한지제조업체 등을 차례로 방문해 전주한지장을 만나고 전주한지 생산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또 천년을 견뎌온 전주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문단은 전통한지생산시설 건립예정지인 흑석골 일대를 찾아 이곳에 지어질 생산시설의 설명을 듣고, 전주한지 전문가들과 함께 한지의 문화유산 복원용지로서의 활용 가능성과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전주를 찾은 이들 방문단에게 품질 좋은 전주산 닥나무와 전주천의 깨끗한 물,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장인 등 전주한지만의 품질 우수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한편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 2017년 6월 전주 한지를 이용해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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