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기술(CT) 기반 콘텐츠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 앞세워 중국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 박람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전(심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21회 중국 하이테크페어(CHTF)’ 한국공동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중국 하이테크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등 총 10개 중국 정부 기관이 주최하는 첨단 기술 전시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44개국에서 다양한 첨단 기술 관련 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콘진원은 참가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 발판 마련을 위해 한국공동관 부스‧비즈매칭‧홍보 지원 등을 지원했다. 제 1 전시홀에 설치된 한국공동관은 국내 콘텐츠 기업 전시부스와 더불어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브이알카버(주) ▲스케치온 주식회사 ▲리얼위드 ▲임퍼펙트 ▲엘코어텍 ▲리마 주식회사 ▲주식회사 비손콘텐츠 ▲아이디어콘서트 등 콘진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이 지원하고 후원하는 8개의 국내 문화기술 기업들이 참가해 현지 및 해외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서 진행된 비즈매칭에서는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건수 총 180여 건, 상담금액 약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QR코드 기반의 분실물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코어텍과 웹툰 불법 유출 예방 및 유출자 추적 솔루션 개발 업체인 리마 주식회사는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공동관 참가 8개사 모두 총 390만 달러 상당의 MOU 상담 및 13건의 MOU 체결을 타진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났다.
한국공동관을 방문한 중국 심천 VR협회장은 “증강현실 콘텐츠 시연으로 직접 본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기대 이상이다”며 호평을 전했다. 주식회사 비손콘텐츠 류형석 대표도 “이번 공동관 참가가 급성장하는 중국 하이테크 시장 및 아시아권 잠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현훈 콘진원 문화기술본부장은 “선전은 대륙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국 첨단 산업 메카다. 국내 콘텐츠 기업이 선전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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