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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가 '철의 왕국'으로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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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가 '철의 왕국'으로 만개

도립국악원 무용단, '숨겨진 철의 왕국-장수가야' 무대 올려

ⓒ장수군

전북 장수가 철의 왕국으로 꽃을 피웠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15일 장수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관람객 8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제28회 정기공연 '숨겨진 철의 왕국-장수가야'가 화려한 수를 놓았다.

이날 무대에 올려진 작품은 전북 14개 시·군 각각의 독특한 소재와 정체성을 살리면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전북 문화브랜드공연으로 기획·제작됐다.

공연은 지난 1980년대 장수에서 고고학자 장교수가 청동거울을 우연히 발견하고, 주인을 만나기 위해 1500년 전 장수가야로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해 백두대간 서쪽의 철의 왕국 '장수가야'의 주란공주와 마천천의 사랑이야기를 이미지로 그려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공연은 숨겨진 가야의 역사와 배경을 더욱 사실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곽장근 교수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장수군 관계자는 "숨겨져 있던 장수가야의 역사가 이번 무용극을 계기로 1500여년 전 '철의 왕국 장수가야'의 빛나는 역사를 밝혀내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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