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소속 손금주 입당 허용...민주 의석 130석

"당 방침에 벗어난 의정활동 안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의 입당을 허용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15일 오후 회의를 열어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윤호중 사무총장이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손 의원 입당 절차가 이로써 완료됐다고 밝히며 "입당을 허용한 이유는 지난 1월 13일 입당이 불허된 이후 우리 당의 당론과 방침에서 벗어나는 의정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현직 의원임에도 지역위원장이나 공천을 보장하는 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점, 해당 지역위원회와 도당이 손 의원의 입당에 반대하지 않은 점"도 입당 허용 근거로 들었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 입당 신청을 했지만, 민주당은 그가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시절 민주당 비판에 앞장선 점을 들어 '당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다'며 불허한 바 있다.

이번에 판단을 달리한 데 대해 윤 총장은 "대변인으로서 한 것이지 개인적 소신으로 볼 수 없지 않나 싶다"고 했다. 윤 총장은 다만 "손 의원이 우리 당의 당원이 되는데 결정적인 하자가 없다는 것이지 외연 확장을 위해 입당을 허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의 입당으로 민주당 의석수는 130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