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오전 9시(현지시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참석을 위해 남아공 더반을 방문 중 만델라 대통령 전 부인의 초청으로 더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평화 나무 심기 캠페인에 참석해 식수하며 대전시의 위상을 높였다.
폭탄을 심지 말고 나무를 심자(Plant Trees Not Bombs)’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만델라 전 부인이 의장으로 있는 글로벌 피스(Global Peace) 재단 주최로 열렸으며, 남아공 국방부와 더반시 그리고 세계지방정부연합 등이 협력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남아공 마피사누카쿨라 국방부장관, 만델라 대통령 그라샤마셜 전부인, 세계지방정부연합 월드 팍스 타우 회장과 브라질, 가나 등 세계 청년 지도자들이 참석 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나의 청년 시절을 평화와 자유를 위해 보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한 도시로서 전 세계가 화해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나무를 심었다"라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더반에 오기 전 케이프타운 로빈 섬까지 들어가 넬슨 만델라를 추모하고 왔다"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평화의 나무 심기 캠페인을 계기로 남아공에는 2020년 국제연합(UN) 설립 75주년을 기념해 내년 9월까지 750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한편 허 시장의 세계 평화의 나무 심기 캠페인에 참석으로 차기 총회 유치에 나선 대전시의 이미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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