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이 전국 광역시 처음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환경 전문공기업인 부산환경공단을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환경공단은 에너지 다소비사업장의 에너지 사용실태 파악, 손실요인 발굴,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컨설팅을 할 수 있는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직접 지정하는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은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인력, 진단장비 등의 일정 자격요건과 기술능력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환경공단의 에너지 진단비용 절감과 공기업 경영혁신 방안으로 지난해부터 부산환경공단 설치조례 개정 등을 통해 에너지진단 전문기관 등록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에너지진단 전문기관 지정에는 부산환경공단의 하수처리시설, 소각시설 등의 환경기초시설 운영 경험과 에너지 절감 노하우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인정된 결과로 내다봤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외부진단 용역기관 맡겨 실시했던 에너지진단을 이제는 자체적으로 수행, 진단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환경공단이 실질적인 에너지절감을 통한 에너지자립형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효율 향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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