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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겨울, 전태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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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겨울, 전태일들

[포토] 전태일 49주기 집회, "죽지 않고 일할 수 있게, 차별 받지 않게"

전태일 열사 49주기인 13일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는 파업 중인 톨게이트 수납원들과 학습지 교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수백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참가했다.

이들은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시행령에서는 발전소와 철도, 조선소 등이 제외되는 등 사실상 법이 무력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해에만 2400여명의 산재 사망자가 발생하는데도 사업자에 대한 처벌이 경미하다며,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는 사업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도 촉구했다.


오후 6시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시작된 촛불 행렬은 8시 광화문광장 김용균 씨 추모소까지 이어졌다.

▲ 전태일 열사 49주기인 13일 서울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김용균 재단과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이 공동 주최했다. ⓒ프레시안(최형락)

▲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김용균 씨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지난해 12월 숨졌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던 전태일의 외침이 반세기가 되어가지만 노동 여건의 개선은 여전히 더디다. ⓒ프레시안(최형락)

▲ 전태일 동상 앞의 노동자들 ⓒ프레시안(최형락)

▲ 구의역 지하철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숨진 김동준 씨의 어머니 강석경 씨(왼쪽)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숨진 김용균 씨이 어머니 김미숙 씨가 행진의 맨 앞에 섰다. ⓒ프레시안(최형락)

▲ 참가자들은 전태일다리에서 광화문광장 김용균 씨 추모소까지 행진했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 광화문광장에 차려진 김용균 씨의 추모 공간.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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