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돌산~화태~금오도~안도~연도 구간 지방도 863호선의 국도 승격을 촉구하고 나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19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박성미 의원이 발의한 ‘남해안 관광 휴양 벨트 조성을 위한 지방도 863호선 국도 승격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지방도 863호선은 여수 남면 연도리에서 광양 다압면을 잇는 전라남도의 지방도로써 이 중 여수 남면은 섬 지역으로 도로연결을 위해 총 4개의 연도교 건설이 필요하지만, 현재 금오도와 안도를 연결하는 안도대교만 준공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건의안은 돌산~연도 구간의 국도 승격을 통해 화태~대두라도~금오도~연도 구간 연도교사업의 국가사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문에는 이 구간(31.5㎞)의 국도 승격 촉구를 포함해 정부가 섬과 섬, 섬과 육지의 균형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 지방도의 국도 간선도로망을 도서지역까지 확대할 것 등이 포함됐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국회, 각 정당,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여수시 등에 송부할 계획이다.
박성미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화태~백야 구간과 돌산~연도 구간이 연결된다면 연계교통망이 구축돼 지역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돌산~연도 간 지방도 구간의 국도 승격과 이를 통해 서남해안관광도로인 국도 77호선과의 연결이 필수적이라고 보며, 현재 진행 중인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남면은 비렁길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인구소멸과 섬 공동체 붕괴에 직면하고 있다. 섬 주민의 생존권·이동권 보장과 관광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섬과 섬, 섬과 육지의 연결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제안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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