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권 도로 311.57㎞에 대한 제설대책이 마련돼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유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권의 효과적인 제설을 위해 행복청을 컨트롤 타워로 논산국토관리사무소, 세종시, 대전시, 충북도, 유성구, 청주시, 공주시, LH 세종본부 등 9개 기관을 제설담당 협력기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도시권 제설 협력기관과 사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기관별 제설구간, 취약구간 등을 정하고 제설 장비·자재 구비현황을 취합·공유해 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자재로는 제설차량 93대, 염화칼슘 2668t, 소금 2만 1257t, 모래 2439㎥ 등이다.
더불어 “행복도시권 도로상에 설치·운영 중인 터널관리사무소 3개소의 24시간 점검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강설 등 실시간 기상정보를 취득해 신속한 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상기후에 따른 예상하지 못한 강설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유 과장은 ‘지난해 사용하다 남은 염화칼슘이 삼성전기 교량 밑 등 곳곳에 적체돼 있는데 올해 그대로 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염화칼슘은 창고에 비축해 사용이 가능하고 굳으면 다시 빻아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청의 제설상황실 운영 문제가 각 담당 경계부분서 발생할 수 있을 텐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경계부분 사고 처리 문제는 관계기관별로 연락을 취해 바로바로 제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설차량 93대의 기능’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염화칼슘·소금 도포와 염수 살포, 칼날을 이용한 제설차량 등을 구비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제설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태양열을 이용한 열선으로 제설작업을 하는 곳이 있는데 행복청도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열선을 까는 방법도 여러 장점이 있지만 새로 개설하는 도로에 대해 자동연수분사장치를 할지, 제설차를 이용할지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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