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주장을 일축하기 위해 독도 우표를 발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9일 북한의 우표발행기관인 조선우표사에서 최근 독도를 형상한 우표 2종류를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가 공개한 우표에는 '조선의 섬 독도'라고 쓰여 있으며 동도, 서도 그리고 독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한 18세기 무렵의 조선 8도지도를 함께 그려 놓았다.
우표종류는 액면 1백16원짜리 원형우표가 포함된 소형전지와, 3원, 12원, 1백6원짜리 우표와 부표를 묶은 전지 2종류이다.
북한의 이번 독도 우표 발행은 최근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우기며, 한국의 독도 우표 발행을 비난하고 독자적으로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부르는 독도명) 우표'를 발행한 데 따른 대응으로 읽힌다.
북한은 그동안 독도를 자국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하며 남북한간 공동대응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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