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앙아시아 물류거점인 카자흐스탄 경제중심지 알마티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식품박람회(Food Expo Qazaqstan 2019)’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신선과일, 버섯, 젓갈, 유자차 등 카자흐스탄 식문화와 어울리고, 자급률이 낮은 품목을 중심으로 14개 수출업체와 aT가 함께 시장개척에 나섰다.
aT는 최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식품트렌드를 반영해 삼계탕 조리시연, 젓갈 시식행사 등을 진행했다.
김치가 6천 달러의 현장 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한국관 참가 수출업체들은 총 2,56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카자흐스탄은 오랜 유목생활로 인해 저장하기 쉬운 식품과 절임류를 선호하며, 120여 개 이상의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로 타문화권 음식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점에서 신북방지역 중 한국 농식품 수출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국관을 방문한 식품전문 바이어 아르만 씨는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효식품인 김치와 젓갈은 독특한 식감과 알싸한 맛이 어우러져 저장음식을 즐겨 먹는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카자흐스탄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앙아시아의 수출전략 거점이자 10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 농식품에 대한 개방성이 크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국가에도 한국 농식품이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출지원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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