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위해 요즘 경향에 맞는 인터넷 열린장터(오픈마켓) 입점, 벼룩시장(플리마켓) 참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오픈마켓은 11번가, 쿠팡, 옥션, G마켓, 네이버스토어 등에 제품을 입점·판매하는 것이다. 생산업체와 판매자 간 중간 유통마진 없이 직접 구매자에게 제품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품 가격과 판매 수수료가 저렴하며,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이미 전남사회적경제기업의 400여 제품을 주요 쇼핑몰에 입점 완료했다. 앞으로 목표 품목을 선정해 제품 광고, 할인이벤트 등 홍보비를 지원 할 계획이다.
플리마켓은 자유롭게 물건의 매매·교환이 이뤄지는 시장이다. 광주·전남뿐 아니라 수도권 등 전국단위로 열리는 오프라인 장터다.
전라남도는 올해 플리마켓 일정과 기업의 참가 수요를 파악해 기업에 셀러 참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 실시하는 만큼 참가 기업의 홍보 효과와 매출 등 수익성을 분석해 오는 2020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김회필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기업 현장 방문이나 간담회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판로 개척을 위한 사업을 고민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오는 2020년에는 판로 관련 예산을 확대, 폭넓은 판로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수익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라남도는 지난 10월 말 기준 사회적기업 196개, 마을기업 245개, 협동조합 792개, 자활기업 82개 등 총 1천315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상생과 나눔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실현하며 운영 중이다.
또 전라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제품의 농협 입점 추진, 품평회·상담회 개최, 전문가 초청 컨설팅 및 맞춤형교육, 아웃렛 등 대형유통망 연계 판촉행사 개최 등 다각적 판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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