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해 탄원서를 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지사와 함께 만찬 회동을 한 사진이 공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직을 놓고 이 지사와 경쟁했떤 전해철 의원은 지난 4일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이 지사의 선처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중히 탄원을 올린다"며 "부디 이 지사가 경기도민의 기대와 바람에 부흥하고,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시길 청원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 지사의 답변은 타 후보들에게서 나온 질문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나왔다"며 "쏟아지는 질문 속 짧은 몇 마디가 과연 1350만 경기도민의 선택을 뒤엎을 만큼 중대한 것인지 신중히 판단돼야 한다"고 했다.
전 이 지사에 대해 "국내 최초 24시간 닥터헬기 도입, 수술실 CCTV 설치 등의 정책으로 미뤄 이 지사는 경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라며 "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길 청원한다"고 했다.
10일에는 이 지사가 전 의원과 함께 한 사진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 지사가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습니다"는 제목으로 공개한 사진에는 전해철, 정성호, 김진표, 박광온 의원 등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과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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