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개관한 고품격 한옥스테이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이 그동안 내부 인테리어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8일 정식 오픈한다.
하동군은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문화체험형 숙박시설을 제공하고자 지난달 12일 평사리에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을 개관했다.
한옥문화관은 1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와지붕에 전통한옥구조의 팔작목구조 1동(안채), 맞배목구조 1동(사랑채), 우진각목구조 2동(동·서별채) 등 4동 5실 18명 동시 수용 규모로 지어졌다.
군은 한옥문화관 개관 이후 방·거실·주방 등의 내부 인테리어와 침구 및 비품·주방용품 확보, 화재감시용 CCTV 설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부터 정식 오픈하게 됐다.
한옥문화관 사용료는 1박 기준으로 안채 20만 원(주말 30만원), 사랑채 15만 원(주말 20만원), 별채 8만 원(주말 12만원)이다. 숙박은 군청 홈페이지 공공시설예약으로 예약하면 된다.
이에 따라 악양면 최참판댁 일원에는 한옥체험관(섬진재·지리재), 숙박체험동(김훈장·김평산네) 등 기존의 숙박시설 4동 10실(40명 수용)을 포함해 총 8동 15실 58명 수용 규모로 확대됐다.
한옥문화관은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 황금들판과 섬진강, 지리산 구재봉 등 아름다운 풍경에다 주변에 최참판댁, 평사리문학관, 조씨고가, 천연기념물 문암송과 십일천송 등 관광명소가 산재해 아늑한 한옥에 머물며 관광도 즐길 수 있다.
관광마케팅은 “한옥문화관이 정식 오픈함으로써 최참판댁 일원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로컬문화를 체험하는 전통문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게 됐다”며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