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5일 내년 예산안 경남도의회 시정연설에서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경남경제의 보릿고개를 넘는 마중물이 되어서 지역기업과 서민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즉 행정과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 시기이고 확장적인 재정정책은 고용증가와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또 김 지사는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이 제2의 수도권으로 성장하면서도 그 속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과는 모든 도민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이른바 혁신의 역량은 계속 키워가겠다는 각오를 표방한 것이다.
이날 김 지사는 "오늘 제출된 2020년도 예산안에는 지난 1년간 함께한 고민들이 담겨있다"면서 "무엇보다 대규모 3대 국책사업이 올해 상반기에 모두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민선7기도 이제 2년차이다"며 "도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부경남KTX는 지난 1월 정부재정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하면서 "제 임기 내 착공과 함께 복선철도도 가능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시말해 서부경남KTX의 착공과 개통은 경남 신성장 경제권을 이뤄낼 것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김 지사는 "스마트 대형항만인 제2신항을 지난 5월 진해로 유치했다며 2040년까지 12조 원이 투입되는 경남 최대의 국책사업이다"면서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 동북아 물류허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소위 대한민국의 스마트 제조혁신도 제조업의 중심인 경남 창원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또 "지난 2월, 창원국가산단은 1조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로 확정됐다"고 밝히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하는 상생형 산단, 사람중심의 친환경 산단, 새로운 창업이 가능한 미래형 산단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여기에다 전국의 강소연구개발특구 6곳 중에서 3곳이 경남으로 지정됐다고 김경수 지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김 지사는 "올해는 경남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 도민과 도의회가 함께 힘써 왔던 해이다"면서 "크고 작은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설명을 했다.
그러다 김 지사는 "경남의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며 "특히 내년이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어가기 위한 총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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