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2020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을 오는 12월 5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은 양파, 대파, 배, 무화과 등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갖춘 공동경영체를 육성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품질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전국 18개소를 선정하며 경영체별로 2년간 10억 원(1년차 1억 5천․2년차 8억 5천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율은 보조금 90%, 자부담 10%다.
이번 지원 대상은 채소류, 과수, 특용작물 등 각 주산지에서 공동경영체를 조직해 운영하는 농업법인, 농협조직, 협동조합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경영체는 ▲역량 강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교육, 컨설팅 비용 ▲공동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 구입비 ▲품질관리를 위한 공정육묘, 공동 선별·포장시설, 저온저장·가공시설 등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또한 사업 참여를 바라는 경영체는 소재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사업 자격 여부 심사 후 서면·발표 평가를 한다. 전문가 평가단이 사업 계획의 적정성,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홍석봉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밭작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밭작물 공동경영체를 계속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함평·무안 양파, 진도·신안 대파, 곡성·장성 사과, 영암 무화과·가을무 등 총 23개 밭작물 공동경영체에 총 174억 원을 지원했다.
우수사례로 영암에서 무화과를 재배하는 삼호농협이 꼽힌다. 전국 무화과 재배 면적의 59.5%를 차지하는 삼호농협은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사업비를 지원받아, 2016년 대비 2018년 매출액이 196%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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