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조성을 위해 경관디자인 공감단과 마을 경관대학을 운영해 지역 특성을 반영할 계획이다.
홍종선 세종시 경관디자인과장은 31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존의 규제·통제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관 디자인 공감단은 시민 77명, 전문가 15명 등 모두 92명으로 구성돼 다음달 1일 연기면사무소에서 발대식을 갖는다”며 “권역별 회의 등을 통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관련 이슈 공감대 형성, 주요계획 수립시 의견 개진, 경관 시범사업 발굴 및 공동디자인 사업 제안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용역 기간은 내년 5월까지로 1억 4900만 원을 들여 공공디자인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 공공 공간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과 디자인요소별 기준 정립, 진흥계획 및 시범사업 제시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경관대학도 운영한다.
홍 과장은 “마을경관대학에는 현재 도담동 먹자거리, 아름동 해피라움상가, 나성동 상가, 조치원읍 침서지구 4개 지역이 참여하고 있다”며 “신도시 동지역은 마을단위 소규모 경관사업을, 읍면지역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경관개선을 진행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7월 세종시청 조직개편 때 도시디자인, 경관관리, 옥외광고물 3개 담당을 둔 경관디자인과를 신설하고 앞으로 건축물과 도로, 공원, 교량 등은 물론 가로수 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관디자인 실용화에 따른 규정이나 패널티는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경관 관련 심의제도가 있어 규정에 맞게 해야하고 변경시에도 변경심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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