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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사 '핀에어' 발칸반도 13개 노선 신규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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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사 '핀에어' 발칸반도 13개 노선 신규 운항

세르비아 국적 항공사와 운항제휴...인천-헬싱키-베오그라드 연결

유럽 핀란드의 국영 항공사인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가 코드셰어로 유럽노선 확대에 나섰다. 코드셰어는 좌석 공유 등 항공사 간 제휴를 말한다.

핀에어는 지난 27일부터 핀란드 헬싱키와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잇는 에어세르비아 항공편을 공동으로 운항하기 시작했다. 또 베오그라드발 소피아, 부쿠레슈티, 테살로니키 등 12개 도시로 향하는 노선도 코드셰어로 새롭게 추가했다.

이로써 핀에어 승객들은 에어 세르비아의 항공편을 통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등 발칸반도 국가들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항공사의 설명이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야간 전경. 핀에어가 에어세르비아와 항공편을 공동으로 운항하며 유럽노선 확대에 나섰다. ⓒ사진=핀에어
국내에서는 인청공항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주7회 운항되는 항공편을 이용해 코드셰어로 베오그라드를 여행할 수 있다.

김해공항에서는 헬싱키 노선을 내년 3월말부터 주3회 운항해 유럽 여행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핀에어의 일부 유럽노선과 핀란드 국내선에도 에어 세르비아의 항공 코드가 추가된다. 헬싱키와 비엔나, 프라하, 베를린 등 11개 유럽 도시를 잇는 국제선과 핀란드 내 투르쿠, 탐페레, 로바니에미 등 14개 국내선이 해당된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풍광. ⓒ사진=핀에어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에어 세르비아와의 코드셰어를 통해 핀에어의 유럽 취항지가 더욱 확대됐다”며 “핀에어 승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여행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23년 창립된 핀에어는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6월 인천-헬싱키 직항 노선으로 취항했으며, 헬싱키를 거쳐 100개 유럽 도시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19개 도시와 미주지역 10개 도시를 포함한 전 세계 140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다.

핀에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지난 2014년과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북유럽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2015년 10월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XWB 기종을 유럽 항공사 최초로 도입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96주년을 맞은 핀에어는 지난 2010년부터 9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에서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카이트랙스(Skytrax)는 세계 최대의 공항과 항공사 서비스 평가 사이트이다.

핀에어는 글로벌 항공동맹체 빅3 중 하나인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의 회원 항공사이기도 하다. 항공동맹은 코드셰어 등을 통해 항공사 간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한 동맹체이다.

1997년 스타얼라이언스가 설립됐고, 1999년 원월드가 동맹체를 결성했으며, 2000년 스카이팀이 만들어졌다.

핀에어가 속해 있는 원월드는 도쿄(일본항공), 런던(영국항공), 뉴욕(아메리칸항공) 등 세계적 도시를 중심으로 취항하는 큰 규모의 항공사들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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