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지난 29일, 약 한 달 전 완도군 미국 시장 개척 활동 당시 수출 계약이 성사됐던 미국 울타리 USA에 전복 및 해조류 가공품 등 총 10종(4천 5백만 원)의 물량을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완도군의회의 조인호 의장, 이범성 의원과 미국 울타리 USA 이주영 대표와 이원일 샌프란시스코 총판 지사장 완도군의 수출기업인 흥일식품 추호정 이사, 다시마전복영어조합법인 양세윤 전무 등이 참여했다.
올해 완도군 해외시장개척단은 홍콩, 중국 상해에 이어 미국 LA 현지에 지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파견돼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업무 협약 9건, 수출 계약 8건의 750만 불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이에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 완도군 흥일식품과 다시마전복영어조합법인이 미국 울타리 USA의 계약 물량을 수출하게 된 것이다.
완도군 농공단지에 소재한 흥일식품(대표 김도환)은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산물 가공업체로 조미 김과 김자반 볶음, 김 스낵, 해조류 등을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다시마전복영어조합법인(대표 양희문)은 지난 2004년 설립, 전복 도·소매 유통 및 전복 가공식품 제조업체로 전복뿐만 아니라 전복 가공식품을 국내외로 판매, 수출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울타리 USA(대표 이주영)는 지난 2006년에 설립되었으며 연 매출이 70억에 달하는 농·수산물 수입 및 유통업체로서 한국의 특산물 생산자와 직접 계약 후, 미국으로 직수입해 미주 전역에 판매 중이다.
또 미국 울타리 USA는 한국의 약 30개 업체를 통해 330종의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완도군 관계자는 “미국 시장개척단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시장개척활동을 통해 완도 특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수출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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