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전남 해남군은 직영 인터넷 쇼핑몰 해남미소에서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절임배추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20kg 1박스에 해썹(HACCP) 인증 3만8000원, 친환경(GAP) 등 인증 3만6500원 일반 3만5000원으로 종류별로 가격을 단일화하고, 사전예약 시 소비자가 배송일을 지정해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지난해보다 10% 가량 상승한 가격으로 올해 태풍으로 생산량이 다소 감소한 만큼 미리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배추는 중부지방의 작기가 짧은 배추에 비해 70~90일을 충분히 키워내면서 쉽게 물러지지 않고,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으로 김장배추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올해는 연이은 태풍피해로 배추 생육이 늦어진 상태로 가장 맛있는 배추로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배추가 충분히 자란 오는 11월 15일 이후 김장을 담가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속이 꽉찬 해남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적기는 11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이다.
이와 관련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 입점 농가는 간담회를 갖고, 소비자 신뢰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해남배추 100% 의무사용 실천 결의를 다짐하고, 올 김장철 절임배추 가격과 판매시기 등 운영 전반에 대해 협의‧결정했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 “군 쇼핑몰 해남미소는 해남산 배추 사용 의무화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절임배추를 비롯한 농수특산물 판매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절임배추 941농가에서 166만8470박스, 3만3369톤을 판매, 525억8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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