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가 이른바 '국군 기무사령부 문건'을 공개하면서 이른바 '촛불 계엄 진압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촛불 계엄 검토'를 처음 공론화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가 2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박근혜 정부의 계엄령 검토는 예나 지금이나 팩트"라며 "아무리 유언비어라 왜곡시켜도 결국 이렇게 진실은 드러나는 법"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국민을 총부리로 탄압하려는 극악무도한 계획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반헌법적 중범"이라며 "국민의 핏방울 위에 세운 민주주의이고 세계가 입이 닳도록 칭찬했던 평화 촛불이었다. 우리 국민의 용기 있는 행동들이 계엄령을 막아냈다"고 했다.
추 의원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로 섰는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진실을 밝히는데 조금의 주저함도 없길 바란다"고 진상 규명을 재차 요구했다.
군인권센터는 '기무사 문건'이 NSC에 올라갔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당시 NSC 의장을 겸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계엄의 '계'자도 못 들어봤다"며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 등에 법적 조치를 취했다.
앞서 추 의원은 국정농단 사태 당시인 2016년 11월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최종적으로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돈다"고 계엄 준비설을 폭로했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