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전남 해남군이 명품 해남배추 판촉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은 이마트에브리데이 전국 242개 매장에서 해남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은 오는 11월 6일까지이며, 예약 당일 약정된 금액으로 원하는 날짜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연이은 태풍피해로 배추 생육이 늦어진 상태로 가장 맛있는 배추로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배추가 충분히 자란 오는 11월 15일 이후 김장을 담가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남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적기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이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지난 18~19일 이마트에브리데이 부천SF점에서 해남배추 소비촉진을 위한 절임배추 판촉 행사를 열었다. 이날 명현관 해남군수, 홍호림 이마트에브리데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는 김치 담그기 및 시식 행사와 함께 해남배추 사전예약 판매 홍보를 실시했다.
해남배추는 중부지방의 작기가 짧은 배추에 비해 70~90일을 충분히 키워내면서 쉽게 물러지지 않고,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풍부한 영양으로 타지역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김장문화가 소규모로 바뀌고 간략해짐에 따라 최근에는 편리한 절임배추 시장으로 소비자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또한 해남 절임배추는 결구가 잘된 해남 배추만을 사용해 국산 천일염과 깨끗한 물로 위생적인 시설에서 만들어 3~4차례에 걸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배달되므로 바로 김치를 담을 수 있다.
지난해 해남군은 읍·면 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 등 개별 농가를 비롯해 화원김치가공공장, 중소절임업체 등 1000여개 소에서 3만 4000여 톤의 절임배추를 생산, 525여억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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