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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금융시장 '진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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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금융시장 '진정 국면'

주가 850선 회복, 환율도 진정, 국내기관 적극매수

탄핵안 가결 사태에도 불구하고 15일 금융시장은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적극매수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잣대로 주목된 거래소 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탄핵안 의결 이후 주말을 넘긴 15일 8백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71포인트 오른 8백54.5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백29억원을, 개인이 1백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국내기관투자가들은 2백59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여 주가를 강보합에 머물게 하고 있다. 특히 2백억원억원이 넘는 투신권의 매수가 가세하고 있다.

외국인은 기관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자 현물에서 주익을 팔아 차익을 취하는 동시에, 선물 시장에서 2천 계약에 근접한 매수에 나서며 베이시스를 호전시켜 프로그램 매수를 끌어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6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전체적으로 증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투자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삼성전자가 1.53% 상승했고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주가 각각 2.09%와 0.35% 상승중이며 국민은행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우리금융 등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도 지난 주말보다 4.80원 하락한 1천1백76원으로 하락했다. 지난 주말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급등했던 국채 가격도 다시 떨어지고 있다. 국고3년 3-5호는 전거래일대비 0.04%포인트(4bp) 오른 4.56%를, 국고5년 3-6호는 0.02%포인트 오른 4.85%를 각각 기록 중이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탄핵안 가결로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타격받을 수는 있겠지만 경기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주가가 1천 포인트를 넘을 수 있는 여력은 여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도 "탄핵안 가결로 투자심리가 동요할 것이며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한국의 경제 운영능력이 심각한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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