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용 동박 및 디스플레이용 연성동막적층필름(FCCL)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가진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가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위해 전북 정읍에 대규모 증설투자를 결정했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22일 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유진섭 정읍시장, 김영태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와 1213억 원 규모의 추가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는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전북도와 정읍시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가 이번에 전북 정읍에 대규모 증설투자에 나선 것은 최근 전기차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리튬이온 전지의 고용량화 및 신뢰성 향상이 요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 13만 70.9㎡(39,346평) 부지에 약 1213억 원을 투자해 연 1만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전지용(EV, ESS 등) 동박 및 디스플레이용 연성동막적층필름(FCCL) 제조사업장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전지용 동박'은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고용량화와 경량화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최근 정부에서 미래차 산업의 경쟁력 도약을 위한 전략 발표 및 비전 선포식 등을 진행할 정도로 해당 산업에 대한 폭넓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분야이다.
증설 사업장은 약 6850평 정도로 내달 중 착공해 오는 2021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해당 공장이 준공되면 케이씨에프티크놀로지스의 전지용 동박의 연 생산 캐파는 총 4만 톤으로 기존 3만 톤 대비 약 33%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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