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높은 오리농가에 대해 사육을 제한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오리농가 48호에 대한 사육제한을 시행한다.
해당 농가는 도내 4개 시⋅군에 78만 8000마리가 대상이다.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23억 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충남과 충북에서 올 가을 처음으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과 관련,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인 군산 금강과 김제 만경강, 부안 동진강, 고창 동림저수지, 부안 조류지에 대해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 19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도 철새도래지 주요도로에 출입자제 현수막 145개를 게첨하고, 축산농가에 전화나 문자전송을 통해 이들 지역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토록 홍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발생 위험차단을 위해 도내 전 축산농가에 출입하는 차량은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을 발급 받아 농장에 출입하는 등 특별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