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서울대 입시 학종, 특목고 쏠림 현상 확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서울대 입시 학종, 특목고 쏠림 현상 확인"

김해영 의원 "특목고 한 학교당 입학생 수 정시보다 학종이 많아"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학생이 서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정시(대학수학능력시험) 전형보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에서 받은 '대학별 합격자 배출고교 수와 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분석 결과를 보면, 서울대, 고려대 등의 정시에서도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한 학교당 합격자 수가 일반고의 한 학교당 합격자 수보다 많지만, 이 차이가 학종에서는 더 크게 벌어진다. 대학이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에 유리하게 학종을 운영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서울대의 올해 정시 입학생 중 일반고 학생은 222개교 504명으로, 한 학교당 2.3명이다. 자사고 학생은 39개교에서 227명으로 학교당 5.8명이다. 외고와 국제고는 24개교에서 82명으로 학교당 3.4명이다.

서울대의 올해 학종 입학생 중 일반고 학생은 649개교 1192명으로 학교당 1.8명이다. 자사고 학생은 44개교 293명으로 학교당 6.6명이다. 외고, 국제고 출신은 35개교 253명으로 학교당 6.7명이다.

고려대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

고려대의 올해 정시 입학생 중 일반고 학생은 학교당 1.9명이다. 정시 전형에서 자사고 학생은 학교당 4.1명, 외고, 국제고 입학생은 학교당 2.2명이다.

학종에서는 일반고 학생이 학교당 2.4명이다. 자사고 학생은 학교당 6.8명, 외고, 국제고 학생은 학교당 11.3명이다.

연세대는 상대적으로 이런 경향이 덜했다. 연세대의 경우 정시에서 외고, 국제고 학생의 학교당 입학생 수는 4명이다. 학종에서는 4.4명이다.

김 의원은 "서울 주요 대학 학종에서 자사고, 외고, 국제고 쏠림 현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입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별 학종 평가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