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지난 17일 삼동면 은점해안에서 폐스티로폼 부표와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은점어촌계를 포함한 지역주민, 공무원, 수협 등 50여 명이 참여해 폐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 5톤 가량을 수거했다.
군은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요 오염원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해양에서 발생되는 폐스티로폼 저감을 위해서는 어업인 주도로 지역주민이 적극 동참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민관 공동대응의 첫걸음으로 군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폐스티로폼 부표 집중수거의 날’로 지정·운영할 계획임을 전했다.
해양수산과 해양보전팀은 “이번 정화활동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해양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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