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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냄새나는 한농대 지연작전(?)"...한농대 멀티캠퍼스화 중간용역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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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냄새나는 한농대 지연작전(?)"...한농대 멀티캠퍼스화 중간용역 '깜깜'

국감 피하기 위한 의도적 지연 의혹 눈초리

ⓒ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 DB

'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 멀티캠퍼스화'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가 뚜렸한 이유없이 지연되고 있어 국정감사를 피하기 위해 발표 시기를 의도적으로 조율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전북 김제·부안) 의원에 따르면 당초 '멀티캠퍼스화' 용역과 관련한 중간보고서가 이달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김 의원은 "한농대 멀티캠퍼스화 연구용역은 오는 1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연구의 중간 진행 과정을 보고하는 중간보고서는 늦어도 지난 9월~10월 초 공개돼 국회로부터 객관성과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받았어야 마땅하나 현재까지 감감 무소식이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농식품부가 국정감사를 피하기 위해 공개시점을 조율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농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국정감사 때문에 용역 중간 보고서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용역 중간 보고서 지연이 국감과 무관치 않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한농대 분할시도'에 대해 그동안 이개호 농식품부 전임 장관은 "한농대 분할은 없다"며 "한농대 정원을 늘릴 경우 현 부지를 확대하거나 전북지역 내에서 부지를 찾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한편 지난 8월 29일 김현수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장에서 "한농대 발전 방안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데 용역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할 수 없으며 결과를 보고 객관적으로 분할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 하는등 이개호 전임 장관과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여 한농대 분할의도를 완곡하게 표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자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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