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보물섬’ 남해군의 싱싱한 굴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당긴다.
남해군은 17일 설천면 ㈜대동물산(대표 김동균)과 중국 광저우 티안포과기유한공사, 시연용해산무역유한공사가 남해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굴’ 수출에 따른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의 브랜드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다”며 “향후 남해군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수출해 농어업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제무역 판로개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강진만 해역은 미FDA에서 청정해역으로 지정했으며, 연간 약 5000톤의 굴을 생산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굴 생산 적지이다.
특히 굴 산지로 이름난 프랑스산 굴이 2~3년 자란 후 채취하기 때문에 질기고 품질이 떨어지는 반면에, 강진만은 플랑크톤이 풍부해 1년산 굴이라도 크기가 크고 연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22일 개최된 중국 광저우박람회에서 남해군 강진만의 각굴 200킬로그램을 전시한 결과, 먹어본 사람들이 크고 맛이 좋아 “대꿀굴”이라 부르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현지회사에서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굴을 전량 수입하는 것을 골자로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대동물산이 원산지인 남해군 강진만에서 굴을 생산하고, 광저우 티안포과기유한공사가 중국에서 필요한 물량을 수입하는 총판계약권을 가지며, 시연용해산무역유한공사가 중국 현지 판매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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