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공동 번영 기반 조성을 위해 충북 청주시와 행정·자치 등 4개 분야 10개 상생과제를 도출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청주시와 상생협력을 위해 2월부터 4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 과제를 논의해 왔다”며 “1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세종-청주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양 도시가 발굴한 협력과제는 ‘공동번영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4대 분야, 10개 사업”이라며 “행정·자치, 문화·체육, 복지·교육, 경제·환경 분야 등에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계 둘레길 9-11 구간과 연계해 세종~청주 둘레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더불어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청권의 단결된 힘이 전제돼야 한다”며 “청주시 등 주변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충청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KTX 세종역 추진 의사’에 대해 “KTX 세종역은 새로 의사 결정해 추진하는 게 아니고 이미 연구용역을 발주해 진행되고 있고 세종시로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용역결과가 나오면 타당성이 있는지 밝혀질 것이고 청주시 등 반대 의견이 있어도 두 도시의 상생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필요성 공감을 하고 있다”며 “광역계획과 연계해 용역결과에 따라 다시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체육분야와 관련해 ‘세종시와 청주시가 상생협력을 하는데 있어 청주시립예술단이 25년의 역사를 지닌데 비해 세종시립예술단은 전무한데 세종예술인이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데 대해 “현재 세종은 시립예술단이 없는데 아트센터 준공 후 예술단을 발족시킬 것”이라며 “읍면동 단위나 클럽형태의 예술인들이 높은 수준으로 활동하고 있고 청주와 다른 모습으로 교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 축제나 행사때 청주 예술인들을 초청해 청주의 축척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받으며 서로 균형을 맞춰 상생협력하며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민들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고도 지자체의 50% 지원을 더 받지 못해 국비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인데 시 차원의 예산 지원이 어려운 상황인지’에 대해 “예산편성은 내달 10일 경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신규 사업 등에 3000억 원 정도가 초과되는 수준으로 많은 사업이 신청돼 아직 20일 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각 실국단위로 올해 수준의 예산으로 만들어 가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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