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지난 3일 태풍 ‘미탁’피해 발생 이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해안가에 발생한 쓰레기 약 300톤의 긴급 수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해안가에 밀려든 쓰레기는 초목류, 폐스티로폼, 일반 가연성 쓰레기 등으로 망상해변에서 추암해변까지 전 해안가에 걸쳐 발생했다. 특히 폐목은 해양에 재유입될 경우 해양 오염은 물론 선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시는 태풍이 지나간 바로 다음날부터 지난 16일까지 공공근로 153명, 자원봉사자 70명 등 인력 약 230여 명을 투입하고, 굴삭기, 덤프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긴급 수거작업에 나섰다.
경창현 동해시 해양수산과장은 “선박사고의 10%가 해양 쓰레기에 의한 사고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긴급히 쓰레기 수거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해안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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