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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시민과 한반도 평화 기원 '아라리가 났네'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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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시민과 한반도 평화 기원 '아라리가 났네' 페스티벌

오는 26일 서울광장서 '뱅만아리랑'

한반도 평화 복원을 기원하는 대축제 '아라리가 났네!'가 오는 2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코리아문화수도(KCoC)는 "올해 문화수도인 서울에서 남북한은 물론 해외에 사는 동포들까지 한마음으로 아우를 잔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의 아리랑을 새롭게 해석한 '뱅만아리랑'과 '아라리 났네'가 처음 선보인다. '뱅만아리랑'은 한(恨)의 정서로 각인되어 있는 아리랑을 흥(興)의 합창곡으로 바꾼 노래이며, '아리리가 났네'는 전자음악(Electronic Dance Music)형태로 만들어졌다. ‘뱅만아리랑’은 신예 국악작곡가 이정호씨가, ‘아라리가 났네’는 식스테마와 에픽이 공동작업으로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150여 년 역사를 가진 인류무형유산 '발트3국 노래와 춤 축전'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준비되었다. 김석은 코리아문화수도 이사장은 "흥의 아리랑 한마당을 통해 세대간 갈등, 이념간 대립을 거둬내고 희망과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아라리가 났네'에는 중국과 일본 동포들도 원격 참여하며, 외국 도시로는 이탈리아의 마테라, 라트비아의 리가, 멕시코의 산 미겔 데 아옌데 등이 동참한다. 마테라와 산 미겔 데 아옌데는 올해 유럽과 아메리카의 문화수도로 선정된 곳이며, 리가는 발트3국 축전의 중심도시이다.

흥의 아리랑을 모태로 한 이 축제는 앞으로 더 많은 지구촌 도시와 시민을 끌어들여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26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지자체와 대학, 각종 단체들도 참가한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국내 강소기업 파워프라자가 개발한 전기자동차 '예쁘자나'도 전시된다.

참가자들을 위해 발트3국 여행권, 뮤지컬 티켓,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35년 역사의 '유럽문화수도'를 벤치마킹한 코리아문화수도는 '문화로 품자, 문화로 풀자'란 기치 아래 올해 서울에서 시작하여 평양, 부산, 제주 등 남북의 주요 도시를 옮겨가며 열린다. 농촌지역에도 손을 내밀어 ‘문화로 농촌재생’운동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순재, 백낙청, 김동호, 김원, 안숙선, 양방언, 강산에, 도미닉 팽본, 강병인, 팝핀현준 등 각계의 문화예술인들이 적극적인 후원자로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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