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교통체계 변경으로 혼란을 샀던 충북 청주시 내덕칠거리의 일부 방향에 대한 교통안내 표지판 설치가 개선됐다.<9월5일, 세종충청면>
15일 청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내덕칠거리 증평방향에서 안덕벌 방향으로의 신호등 상단에 ‘좌회전 금지’ 표지판이 지난 10일 설치됐다.
이로 인해 내덕칠거리 증평방향에서 안덕벌 방향으로 좌회전이 되지 않는다는 표지판이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어나 운전자들의 교통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내덕칠거리 증평방향에서 안덕벌 방향으로 좌회전이 금지 됐다가 지난해 12월 상당로 확장공사 후 갑자기 안덕벌 방향 좌회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새롭게 시행한 교통체계는 청주시내에서 증평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에 대한 우회전 신호주기가 짧아져 대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상당로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청주대 사거리에서 내덕칠거리 구간이 확장되면서 국립현대박물관 앞 버스정류장과 안덕벌 방향 우회전 차량, 충주방향 우회전 차량이 뒤엉키면서 민원이 폭주했다.
급기야 충북지방경찰청과 청주시 등은 지난 3월부터 신호체계 개선을 위한 현지 실사를 통해 지난 8월14일 증평방향에서 안덕벌 방향 좌회전을 금지시켰으며 결과적으로 시내에서 충주방향으로의 우회전 신호주기를 두 배가량 확대했다.
다만 신호체계 변경시 ‘좌회전금지’ 안내를 두 개의 신호등 중 첫 번째 신호등에만 설치해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혼란 또한 새로운 민원으로 발생하면서 시설 개선이 요구됐다.
내덕동의 한 시민은 “전체 교통 흐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신호체계가 변경됐을 때는 시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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