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 29명에 대한 임용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식은 임용장만 전달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수험 기간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 준 가족들과 임용의 기쁨을 함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새내기 공무원과 가족, 선배 멘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임용식은 임용장 수여와 공무원 선서,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 낭독, 카네이션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내기 공무원을 대표해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낭독한 장효정 주무관은 “수험 생활을 하는 동안 버팀목이 돼 주신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기쁨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신우철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자제분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 완도군에 맡겨 준 부모님과 가족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임용되는 신규 공직자 여러분이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인 완도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은 군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신속·공정·친절한 업무 수행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며 “초심을 잊지 말고, 매사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마인드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용식에 참석한 한 가족은 “힘든 수험 생활을 마치고 오늘 공직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임용된 모든 분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전했다.
이번 완도군에서는 신규 임용을 통해 그동안 결원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행정 수행에 숨통이 트여 군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임용된 신규자는 세무직 1명, 사회복지직 7명, 사서직 1명, 기계직 1명, 농업직 2명, 수산직 3명, 건축직 2명, 지적직 2명, 전산직 1명, 방재안전직 1명, 운전직 6명, 토목직 2명 등 29명으로 모두 읍·면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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