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하루 22건의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서 하루 32명이 다치고 2~3일에 한명 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같은 기간 발생한 711건의 사고에 대해서는 가해자를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발생한 뺑소니 사고는 모두 2만 3810건이며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사망 408명, 부상 3만 480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건수로는 경기남부지역이 47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서울 2295건, 대구 2214건, 인천 1951건, 부산 1552건, 충남 141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뺑소니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경기남부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47명, 경북 38명, 전남 32명, 경남․전북 각각 27명, 서울 24명 등의 순이었다.
부상자 수에서도 경기남부가 69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571명, 대구 2799명, 인천 2721명, 부산 2157명, 충남 2131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박완수 의원은 “뺑소니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형법상의 중한 범죄”라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고의 가해자를 특정하고, 검거하는 일에 경찰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해결에 중요한 단서가 되는 cctv영상 활용의 활성화를 위해 DB관리와 분석 체계도 재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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