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의 발굴과 함께 두 배로 올라버린 임대료 문제, 주차불편 등 산재한 현안해결 또한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지난 7월 26일 길거리 음식 판매 부스 36곳과 체험 및 악세사리 부스 등 총 40곳으로포항 제1호 야시장인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개장했다.
포항시는 개장 첫날 3만여 명의 방문객을 시작으로 개장 두달 동안 약 30만여 명이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장 80일만에 먹거리 판매대 36곳 중 6곳, 상품·체험 판매대 4곳 중 3곳 등 9곳이 판매대를 철수하며 반짝인기가 사라지자 활력을 잃고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포항시는 이를 최근 잦은 태풍으로 야시장 휴장이 잦아짐에 따라 예상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았고 경험없이 도전한 상인들의 시행착오로 폐점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포항시는 재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방문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1시간 앞당겨 야시장 운영시간을 오후 7시부터 밤12시에서 오후 6시부터 밤12까지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포항구도심 지역상권 살리기 포항 Cheer-Up 콘서트를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구 북구청 주차장에서 개최해 BJ야시장 소개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콘서트공연으로 방문객들의 활력과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영일만친구 야시장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풍성한 먹거리를 구성하고 경관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문화공연 등으로 볼거리 강화, 지속적인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한 주차불편을 해소와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연계 프로그램 발굴이 있어야만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상인들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중앙상가 상인회와 협의해 전기와 쓰레기 수거료 등의 임대료를 다시 조정해 상생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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