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청주청원 통합이후 중심로인 사직로의 자동차 평균 시속은 소폭 늘어나고 단재로와 SK로는 크게 줄어드는 등 도심과 인근지역간의 이동 패턴에 변화가 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가 분석한 ‘2019년 청주시 주행조사’에 따르면 도심 평균 시속은 2018년 40.8k m에서 올해 38.3km로 2.5km 낮아졌다.
아울러 km당 지체시간도 2018년 km당 27.6초에서 올해는 33.4초로 소폭 늘어났다.
주요도로 별로 국지도 32호선과 방서택지지구 입주로 인해 단재로의 속도가 2018년 시속 37.2km에서 올해 26.6km로 10.7km 감소했다. 이어 최근 개통된 SK로와 서청주교 교량공사로 송절사거리에서 서청주교사거리까지 속도는 시속 26km로 나타났다.
다만 구도심인 사직대로는 시속 31.1km에서 31.8km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서청주교 교량 개량공사, 옥산교 확포장공사 등의 주요 도로 공사와 방서지구, 테크노폴리스 등의 대단위 택지개발 단지 입주 및 국지도 32호선 확포장공사 완료 등의 환경변화에 따른 도시교통 패턴의 변화로 분석된다.
또한 도로연장도 2014년 청주·청원 통합후 외곽순환도로 등 공사로 인해 2016년 1540.9km에서 2017년 1581.8km로 2.7% 증가했으며 차량 등록대수도 2018년 9월 기준 44만 7106대에서 올해 9월에는 46만 2067대로 3.35% 증가했다.
이재훈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본부장은 “이번 주행조사로 청주시와 인근 시군 등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패턴변화를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의 주요 도로 연동체계를 정비해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 되고 안전한 교통환경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청주시 교통정책과와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상당로 등 16개 주요도로 114.4km 구간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및 낮 시간대의 가로축별 교통 변화경향을 조사·분석하고 가로축별 속도 비교 및 차량이 집중되는 지체구간과 원인 규명을 위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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