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천일염 수매제를 추진했다.
10일 영광군은 “지난 7월 말 부터 2억 원의 예산을 투입 4000여t의 천일염을 수매하는 천일염 수매제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해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천일염 소비량 지속적인 감소와 재고량 증가 및 판매가격 하락 등 천일염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약화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천일염 수매제를 추진하게 됐다.
군의 천일염 수매제 시행은 지난 7월 말 수매를 시작으로 1포대(20kg)가격 2,500원, 8월 말 3,400원, 9월 초 3,700원, 10월 초 4,500원으로 천일염 가격과 수급 안정화를 위해 추진돼 현지 천일염 생산어가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영광군은 천일염수매제 시행을 위해 천일염 시장 가격동향 분석, 물량배정, 대행기관 운영방법, 수매기간 등을 면밀히 검토 해왔다.
특히 군은 천일염 수매제 운영 대행기관 모집공고를 통해 영광군수협을 대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천일염 생산자협의회와 수매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김준성 군수는 “천일염 수매제 시행이 가격 안정화 및 생산자 보호를 위한 정책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천일염 수매제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수출시장 개척, 천일염 홍보정책 등 다양한 대책을 발굴해 천일염 산업을 보호하고 세계시장 속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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