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건소는 일명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일부지역에서 낱마리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몰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벌레는 '페데린'이란 독성물질이 있어 피부에 접촉하거나 물릴 경우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며 대부분 2주정도 경과하면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50여년 전 국내에 토착화돼 주로 산이나 평야·하천변·논밭·썩은 식물 등에 서식한다.
크기는 7mm 정도로 개미와 비슷한 생김새에 앞가슴 등판과 배 부분이 주황색이다.
낮에는 먹이활동을 하고 밤에는 불빛을 따라 실내로 들어오는 성향이 있으므로 가정 내에서는 커튼을 치고, 방충망으로 벌레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가정으로 들어온 벌레는 가정용 에어로졸이나 피부에 닿지 않게 제거하고 만약 피부에 닿았을 경우 문지르지 말고 코티졸계 연고나 일반 피부염 연고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출몰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고 아파트 등지에 대처방법을 게시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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