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6․25 참전 용사와 보훈단체, 한․미 장병, 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칠곡보에서 ‘제10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한다.
3년간의 한국전쟁중 가장 치열했던 낙동강지구 전투는 1950년 8월 부터 9월 하순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유엔군과 국군 뿐만아니라 학생들은 학도병으로, 어린 소년들은 소년병이라는 이름으로, 나이 많은 청장년들은 지게부대로, 여성들은 여군으로 함께 북한군의 총공세를 반격의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 전투였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행사는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가능했던 것을 알리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약 30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국민 호국문화의 대축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한, 호국의 고장 칠곡군은 낙동강지구 전투가 치열하게 치러진 곳으로 지역축제로는 국내 유일하게 호국과 평화를 주제로 하고 있는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과 통합해 개최하며 군(軍)문화 공연 및 무기전시와 더불어 민간의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 제공으로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
11일에는 303고지 추모비 참배와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기념식, 호국영웅들에 대한 숭고한 넋을 기리는 실경뮤지컬 ‘55일’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303고지 추모비 참배에는 당시 미8군사령관 워커장군의 손자 샘워커와 증손녀, 1사단장었던 백선엽 장군, 그리고 303고지 전투 생존자인 제임스 멜빈 러드(병장)씨 아들과 딸 둘이 함께 한다.
12일은 의장대·태권도 시범단, 군악대 공연, 육군항공 축하비행과 고공강하시범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美8군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평화화합 콘서트, 폐막 축하공연으로 마무리 된다.
이밖에도 군(軍)에서는 설치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430m의 부교를 건너면 군(軍)에서 마련한 여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헬기를 비롯한 탱크 등 각종 무기를 가까이서 보고 탑승 할 수 있으며, 강군·미래·참여 Zone, 드론봇·워리어 플랫폼 전시와 가상 사격체험, 서바이벌 장비사격, 병영훈련 체험, 병영 포토존 등을 통해 시민과 학생들이 오감으로 즐길수 있도록 준비됬다.
황인권제2작전사령관은 “이땅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조국의 부름에 기꺼이 피로써 응답한 참전용사들과 유족께 깊은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그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이루어낸 위대한 그날의 승리를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태풍 '미탁'으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고령읍 개진면 딸기 비닐하우스내 묘종 복토작업을 하며 무너진 농심에 도움의 손길을 작전사 간부들이 함께하는 등 대구·경북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며 시·도민과 함께하는 군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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