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자치단체장들의 지지율이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9년 9월 시도지사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시도지사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지율 32.8%로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8월 조사 31.3%보다 1.5%p 올랐지만 송철호 울산시장이 올해만 8개월 연속 17위를 유지하면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어 오거돈 부산시장이 2.4%p 내린 34.3%로 두 순위 내려 16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0.3%p 내린 36.0%로 한 순위 올라 14위이지만 하위권으로 나란히 기록돼 사실상 PK지역 민심이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17개 시도지사 전체 평균 긍정평가 지지율은 44.8%로 8월 45.2% 대비 0.4%p 낮았고 평균 부정평가는 42.6%로 8월 41.8% 보다 0.8%p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부산·울산·경남지역은 평균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주민생활 만족도 부분에서 울산의 경우 42.3%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남도 43.8%로 16위로 집계됐으며 부산만 유일하게 56.3%로 상위권인 6위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응답률은 5.7%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