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지난 3년간 택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자치구는 서구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 3년 동안 서구에서는 총 861건의 택시 사고가 발생, 대전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동구 476건, 중구 474건 순이었다.
이들 3구에서 발생한 택시 사고는 총 1천811건으로 전체 사고(2389건)의 75.8%를 차지했다. 평소 택시 수요가 많은 지역인 만큼 사고 역시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버스로 인한 교통사고는 서구, 유성구, 중구 순으로 많았고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대전에만 3천713건이 발생했으며 사고 1000건 당 사망자 수는 대전이 13명으로 수도권(서울, 경인) 평균 13명과 같았다.
차종별로 보면 대전 화물차 사고 건수는 519건으로 수도권 광역시인 인천(876건)보다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그러나 1000건 당 화물차 사고 사망자 수는 대전이 50명으로 수도권 평균 23명, 인천이 32명보다 높았으며 같은 대전 내에서 발생한 택시(8명), 버스(7명)보다도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전에서 사업용 차 사고가 가장 빈번한 곳은 향촌 우편취급국 북쪽 사거리로 파악됐으며 2016∼2018년 이 지역에서 총 24건의 사업용 차 사고가 발생했고 주로 심야 시간대 차 대 사람 사고였다.
다음으로는 둔산지구대 부근 큰 마을 네거리(22건)과 은하수네거리(19건) 순이었다.
윤관석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용 차량의 사고 다발 지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지만, 법적 기준이 없어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사고 다발 지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교통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답변자로 나선 허태정 시장은" 질의 내용을 충분히 공감하며 관련 차치구및 부서등과 협의하여 하루빨리 시정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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